지난주까지는 소변보는것을 제대로 하던 동현이가 어느수간부터 '고추 아파요!'라고 말하다가 주말을 지내면서 카시트에 앉았다가 내리면 자꾸 엉거주춤 걷다가도 조금 시간이 흐르면 언제그랬냐?는듯 아빠에게 잡아봐라?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다. 그래서 동현이가 엄거주춤 걷는것도 장난끼가 발동해서 그러는줄 알았다. 그리고 쉬할래? 물어보면 '아니요!, 싫어요!' 란다. 그래서 쉬가 마렵지 않나?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넘어가버렸다. 그러던 어제 오후에는 마당에서 놀던 동현이가 방에서 불러서 가보니 다리를 벌린채로 바지에 쉬를 해버렸다. 팬티,바지를 갈아입히고, 또 몇시간이 흘러서 다시 바지에 쉬를 해버린다. '쉬할래?' 물어보면 '아니요!'하던 동현이는 소변볼때 문제가 있어서 그냥 참을만큼 참아보다가 제 한계를 넘어가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바지에 소변을 봤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오늘 아침도 소변을 보자면 반강제적으로 소변기에 동현이를 데려갔더니 '싫어!'라면 울면서 거부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할것 같아서 병원에 접수를 했다. 접수시 접수직원이 '어디 보실것냐?' 물어보는데, 소아과를 봐야하나, 아니면 비뇨기과를 봐야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래도 비뇨기과에서 보는것이 빠를것 같아서 비뇨기과로 접수해서 진료를 받았다. 의사선생님이 동현이 고추를 유심히 보더니 중간에 소변지꺼기가 막혀서 그렇다며 가위 비슷한 도구로 동현이 고추 구멍을 강제로 넓혀서 바늘이 없는 주사기로 흡입하면서 빼주셨다. 그리고 초음파검사로 방광에 잔뇨가 있는지도 검사후 다시 의사선생님 진찰 방광에 커피잔 한잔 정동의 소변을 보이지만 집에 귀가한후 소변을 다시 보지 못하면 재왕래하라며 연고2,항생제,해열제를 같이 처방해주셨다. 또 3일정도는 통증이 있을거라는데, 동현이가 고생이 많다.서 집에 돌아온후 나는 출근때문에 사무실로 출근을했다. 시간이 흘러 집에 전화해보니 아직도 동현이는 소변보는 고통때문에 참다가 침대에서 볼일을 본 모양이다. 항생제,연고를 바르면 차츰 나아질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