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 고열로 인해 3일가량 입원을 했던 동현이가 다시 고열이 발생해 응급실에서 진료 받고 외래진료까지 받았다. 이번주 월요일 어린이집을 갔다온후 저녁부터 열이 발생하여 퇴근길에 집으로부터 동현이가 열끼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해열제를 먹이라고 애기엄마에게 얘기를 하고 집에 갔더니 동현이 컨티션은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았다. 그리고 잠이 들고 새벽 5시경 동현이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열이 많이 났다. 예전처럼 39도를 넘어가는 수준은 아니지만 39도 근처 가까이 올라갔다. 외래접수 보다는 응급실로 바로 가는것이 나을것 같아서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다가 외래로 전환하여 소아과과장님의 진료를 받고 11시까지 수액을 맞다가 집으로 왔다. 원래 응급실 선생님은 입원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당장 입원실이 없어서 오전중 퇴원하는 환자가 있는경우 입원이 가능한데, 외래접수를 통하여 입원하는 경우가 수월할수가 있다는 얘기를 하셨다. 하지만 소아과과장님은 진료후 입원해야하는 상황은 아니라 수액을 맞고 귀가하고, 처방약만 5일치 처방해주셨다. 동현이가 집에 돌아온후에는 발진없이 잘 지내다가 오후부터 다시 발진시작 해열제 복용하고, 저녁에 다시 열이 많이 올라 처방약을 먹인후 조금 시간이 흘러 해열제를 먹였더니 5분정도 흐린뒤 저녁에 먹었던 죽과 같이 구토해버린다. 그래서 그 시간이 거의 10시에 가까운 시간인데, 우리지역 공공심야약국으로 달려가서 좌약식 해열제를 구입하고 집에와서 동현이 엉덩이에 약사님이 일러주신 갯수인 1개를 쏙 밀어넣었다. 그 후 1시간 30분정도 지난후 온도를 재보니 37도후반에서 38도초반을 넘나들고 있었다. 그 이후에는 열이 정상범위로 돌아왔다. 약사님은 해열제 복용후 5분정도후에 구토가 나왔다면 흡수가 되지 못했을것이라며 좌약식 해열제를 사용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거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