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이가 최근 기침과 콧물증상으로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다가 어제 새벽부터 자다가 칭얼대면서 잠을 제대로 자지못하고, 기침과 헛구역과 같은 구토증상을 보였다. 기침이 심하게하면서 구토가 나오는 줄만 알고, 분유를 타서 먹여봤더니 금새 구토를 해버린다. 엄마,아빠도 잠을 자지 못하고 동현이를 지켜보다가 아침 소아과의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서 동현이는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아빠는 출근을 했다. 그러다 오후에 애기엄마가 전화를 해서 구토가 여전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소아과의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원장님이 그러면 장염일수도 있다며 종합병원가서 장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 해서 병원으로 택시타고 오라고 한뒤 나도 병원으로 달려갔다. 먼저 접수한후 소아과원장선생님이 얘기한 장검사를 얘기했더니 미소를 띄우신다. 그리고 X-RAY 검사를 하고, 결과를 보시고 의사선생님이 얼굴은 좀 놀라움과 진지함으로 바뀌며 '장염이네요' 수액맞고, 일단은 다른것은 먹이지 말고, 물만 먹여보고, 구토증상이 없으면 미음,죽으로 먹여보라고하시면서, 우유,과일을 먹이지 말라고하신다. 분유는 어떨까요?라는 내 질문에 선뜩 대답을 못하신다. 그냥 물을 먹여봐서 구토증상이 없으시다 싶으면 먹여보란다. 장이 지금은 쉬는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액을 맞는동안은 음식물 섭취는 필요하지 않기때문에 수액을 맞고 난뒤 물을 조금 먹여보고, 구토가 없으면 미음,죽같은것을 먹여보란다. 세시간동안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집으로 돌아온뒤 물을 조금 먹여봤더니 구토 증상이 없어서 분유를 100ml정도만 먹여봤더니 괜찮다. 칭얼대지도 않는다. 동현이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양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은 동현이 얼굴이 조금 컨티션이 좋지 않는 모양인지, 잠이 덜깬것인지 몰라도 조금 침울한 표정이다. 그래도 분유도 잘먹고 구통증상도 없다는 전화를 받고 다행이라 느끼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장염이 초기증상이 감기와 많이 흡사하다는 내용을 보게되었다. 혹시 동현이가 감기가 아니라 장염초기증상으로 기침과 콧물을 했는지 더 지켜봐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