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전혀 다녀보지도 않았고, 앞으로 그럴 계획을 세워본적도 없는 사람이 캠핑용 냉장고를 구입하게되었다. 용도는 여름철 밭에서 일할때 사용할 목적 하나만으로... 지금까지는 밭에서 일하기 전날 저녁에 마트에서 각얼음 1~2팩을 구입해서 집안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새벽에 아이스박스에 전날 구입해둔 얼음팩을 넣어두고 시원하게 마실 캔커피나 맥주같은 음료수와 수박이나 참외같은 과일등도 넣고 사용해 왔다. 그리고 아이스박스와는 별도로 스텐인레스 물통도 차량에 싣고 밭으로 향한다. 스텐인레스 물통에는 물을 넣고 아이스박스에 넣었던 각얼음 1팩을 넣고 밭에 일을 도와주러 오신분들이 일하다가 시원한 물을 한모금씩 마실수 있도록하면서 지내왔다. 그러다가 몇년전부터 캠핑용 냉장고를 구해볼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사이트와 qoo10, aliexpress등에서 정보를 알아보다가 alpicool이라는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나 독일펌프,lg펌프 간 가격차이도 있고, 바로 구매하려다가도 가격 때문에 망설이기만을 반복해 오다가 몇일전 qoo10에서 lg 펌프가 들어간 60리터용 제품을 구매하였다. 구매당시에는 외부밧데리는 추가하지 않고 주문을 했는데, 그 이유는 옵션으로 판매되는 외부밧데리 용량이 15600mAh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본인이 예전 구매하고 사용중인 카충이 제품중에 18000mAh 제품이 있어서 카충이 제품으로도 냉장고 사용이 가능할것 같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어리석은 생각은 당시에는 몰랐었다. 인터넷에서 다른 어떤분이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가지고 있는 대용량 카충이 제품으로 내가 구입 동일모델의 캠핑장고를 테스트해봤다는 블로그 글을 보게되었는데, 가정용 아답터로 -20℃ 까지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저전압보호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카충이로 테스트시 1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하였다는 글이었다. 나는 이상하게 생각한것이 제품의 옵션으로 판매되는 15600mAh용량의 외부밧데리로 사용시 판매자의 설명에서는 3~6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글을 봤는데, 18000mAh 밧데리로는 1시간정도밖에 사용 할수 없다는 내용이 이해가 가지 못했다. 그러나 그 이유는 간단한 것이었다. 카충이 제품의 용량이 18000mAh용량은 3.2v 기준이라고 제품설명이 되어 있는것을 보게되었다. 카충이 제품 뒤면 라벨지에는 11.1v 6000mA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계산해보면 11.1v*6A=66.6w가 나오는것을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카충이 제품으로 소비전력이 60w인 캠핑용 냉장고를 돌리면 1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냉장고를 구동할때 필요한 밧데리가 필요하여 다시 인터넷 검색하게 되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납축밧데리인데, 납축밧데리는 무겁기 때문에 휴대성은 떨어지고, 인산철 밧데리는 휴대성은 좋은데 가격대가 높고해서 고심하다가 휴대성을 생각하여 인산철 밧데리로 선택하였고, 금액을 생각하여 60ah짜리로 선택하여 마찬가지로 qoo10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게되었다. 다른 더 싼 제품도 있었는데, 그 제품을 구매한 어떤 사용자분이 100ah라고 표기는 되어 있으나 실제 32w되는 온열매트로 실제 캠핑에서 테스트해보니 14시간정도 가동이 가능하였다는 글에서 100ah라고는 되어 있으나 40ah보다 조금 못미치는 스펙을 보여줬다는 글을 보면서 그 비슷한 제품 사진의 제품이었던지라 그 제품보다는 조금 가격이 높은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8월말에 밭에서 작업할 예정인데, 아무쪼록 그 전에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제일 크다..
<<주문 후의 진행상황>>
8월 13일 새벽에 주문-> qoo10
8월 14일 중국 현지에서 발송시작 늦은밤 배편에 선적(관세청에 입항적하목록제출 8월 14일 23시 41분경)
8월 15일 인천항 도착과 더불어 인천세관으로 이관되었으나 8월 15일 광복절인 관계로 하선신고와 입항보고 수리외 진행사항 전무
8월 17일 임시공휴일이지만 세관에서 통관목록 접수와 더불어 반입기간 연장신청이 이뤄지고, 연장신청 승인은 8월 18일 오후 2시 10분경 처리가 되었는데, 반입연장시한은 8월 21일...
8월 20일 -> 1차 반입연장시한 하루전이라서 8월20일인 오늘이나 내일(8월21일)은 통관절차가 마무리 되는줄 알고 있었는데, 20일 오늘 아침 9시55분 2차 반입기간연장 신청이 이뤄지고, 그 승인이 11시 25분 처리가 되었슴. 반입기간 2차연장시한은 8월 24일.. 하지만~~
8월 20일 저녁 7시 37분경 반입과 반출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통관절차가 마무리가 되었다. 20일 오전까지만 해도 8월 24일 까지 반입기간 연장승인이 떨어져서 빨라도 내일이나 되어야 통관이 마무리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저녁 늦은 시간에 통관이 마무리가 되었고, 통관이 마무리가 되자 마자 cj대한통운에서 집하까지 순조롭게 이뤄졌다.
8월 24일 현재 캠핑용 냉장고는 아직 도착하지 못하고 지역 물류센터에 오늘 오후 입고가 되어 내일 오전중 배송이 될 예정이다. 밧데리는 오늘에서야 송장번호가 뜨기는 하지만 미등록 송장번호로 현재 위치는(중국에 아직도 있는지?) 알수가 없다. 이번 주말은 이번주 태풍의 영향으로 밭일을 할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내일까지 통관이 되지 못하면 다음주 월요일이나 되서야 통관이 처리가 될것 같다. 29일 사용할 제품이지만 제품이 도착하면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보니 최소한 목요일에는 물건을 받아야할텐데... 판매자분은 배송은 일사천리로 진행해 주셨는데, 통관에서 잠자고 있는 냉장고... 제발 사용에 문제가 없기를 간절히....
밧데리가 밭일을 하기전까지도 오지 않는 사태에 대비해서 1톤 봉고의 밧데리에 직접 물릴 생각에 밧데리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수 있는 시가잭에다가 시가잭 3m 연장케이블을 구매해둔 상태이다.